경주YMCA(이사장 이광오)는 지난달 28일 경주실내체육관에서 경주시와 함께 지역주민과 지역 내 거주하는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베트남, 네팔, 인도,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중국 등 이주근로자, 다문화가족 등 1000여명이 한마음 한뜻으로 어울린 `제19회 경주YMCA 지구촌 축제한마당 및 무료진료사업`을 개최해 호응을 얻었다. 이날 행사에는 주낙영 경주시장, 윤병길 경주시의회의장, 최순호 상공회의소 회장, 박양기 한수원(주)월성본부장 및 지역 기관장과 경주시 의사회, 한의사회, 약사회 관계자 들이 참석해 축하했다. 이 행사는 경주YMCA가 문화와 생활이 다른 한국에서 새롭게 적응하고 있는 이주근로자들에게 산업의욕을 북돋우며 다문화 가족들이 경주시민과 한 가족임을 느끼게 하기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다.이날 행사에서는 또 우수 외국인근로자들에게 경주시장상과 교육지원청장, 상공회의소 회장상 표창수여와 함께 우수기관과 모범 외국인근로자들에게 경주YMCA 이사장상이 주어졌다.특히 이날 행복하나 더하기 대시민들과 함께 즉흥 퍼포먼스를 하면서 하나된 패션 퍼포먼스는 지역아동센터 어린이집 소년소녀합창단, 외국인근로자, 다문화가족이 함께 발맞추어 형형색색 아름다운 나라별 의상을 선보여 큰 박수를 받았다. 또 각 나라별 음식부스를 운영하고 참가국 노래경연대회, 각 나라별 장기자랑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져 화합의 장이 됐다.
이날 행사에선 경주시의사회와 경주시약사회, 경주시한의사회에서 의료상담, 의료진료 및 기초의약품을 제공하는 Health Zone(진료부스)를 운영해 동참했다. 또 법률사무소 마주봄는 무료법률상담소인 Activity Zone(체험부스)를 운영했으며 국제와이즈멘 경주클럽, 경주지속가능발전협의회, 경주시종합사회복지관, KEB하나은행, 우리은행, 모화교회, 하이웃이주민센터, 대한적십자사경주시지구협의회, 사단법인 등대회, 해와달공예, 경주YMCA자원봉사자회, 참살이협동조합 관계자들께서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이광오 이사장은 "2000년 처음 우리나라 최대의 명절 추석을 맞이해 고향에 가지 못하고 명절을 쓸쓸하게 보내는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고자는 뜻에서 시작했다"면서 "2006년부터는 외국인근로자상담센터를 운영하며 외국인근로자의 권익보호와 무료의료지원사업, 생활한글교실운영, 인터넷 시설을 겸비한 쉼터 등 편의시설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오고 있으며 이주노동자 및 이주여성들이 지역사회와 융화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지구촌 한 가족으로 자리매김 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