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고 졸업생들로 구성된 화랑회(회장 박성용)는 4일 월성동에 거주하는 독거노인의 집 청소와 미등록 경로당의 따뜻한 겨울을 위해 보온작업과 생필품을 지원했다.이날 회원들은 무릎 관절염을 앓는 독거노인이 어렵게 모은 폐지와 고물 등 2톤을 팔아 생활비로 사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집 내외부의 청소와 생활필수품을 전달했다.또한 미등록 경로당인 탑곡경로당에 혹한과 폭염을 견딜 수 있도록 컨테이너에 폼블럭 단열벽지를 붙이고 생필품을 전달해 나눔을 실천하고 행복한 지역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였다.한편 화랑회는 회원 113명으로 매년 오지마을과 복지시설, 소외된 이웃을 찾아 의료봉사와 연탄나누기, 주거환경개선 등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독거노인 A씨는 “생활비마련을 위해 폐지를 모았으나 판매하지 못해 걱정이 많았는데 이렇게 도와주니 너무 감사하고 미안하다”며 고마움을 표현했다박성용 회장은 “지역의 아들로서 마땅히 할 일을 했고 작은 일인데 너무 고마워해서 오히려 긍정적인 에너지를 받았다. 앞으로도 어려운 분들을 돕는 봉사단체의 역할을 다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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