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은 금관총 보존전시공간 건립공사는 원안가결됐지만, 경주 베이스볼파크 3구장 조성은 목록 삭제해 수정가결했다.금관총 보존전시공간 건립공사를 위해 노서동 104번지 일원 국유지를 매입하기 위한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이 29일 시의회 임시회에서 가결됐다. 국유지에는 영구축조물을 축조할 수 없어 매입하는 것으로 사업부지 내 국유지 2165㎡와 문화재청이 건립을 추진 중인 월성발굴조사 운영시설 부지 인근 공유지 1698㎡를 교환하는 방식으로 추진한다.금관총 보존전시공간은 총 사업비 46억6500만원으로 부지 8936㎡에 연면적 958.87㎡, 1층 규모로 건립한다.반면 ‘경주 베이스볼파크 3구장 조성’은 시의회의 반대로 목록 삭제됐다.경주시가 추진하는 베이스볼파크 3구장은 천북면 물천리 손곡 생활체육공원 인근 부지 3만9361㎡에 성인1종 야구장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사업비 109억원을 들여 토지매입과 함께 2022년까지 운동장, 본부석, 관람석, 전광판, 야간조명 등을 갖춘 야구장을 조성하기로 했다. 지난 2년간 전국규모 야구대회 개최로 선수단, 가족 등 많은 관광객이 경주를 찾아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고 있지만 야구장이 부족해 추가 조성이 필요하다는 것이다.특히 전국규모 대회를 단독으로 개최할 수 있는 야구장이 부족해 현재 포항시 야구장 1개소를 이용하고 있는 실정이어서 야구장 추가 조성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이다.하지만 의원들은 “기존 야구장으로도 충분히 전국 대회를 열 수 있다”며 추가 건립을 반대했다.최덕규 의원은 “불과 1년 전에 시가 시의회에서 1개 구장만 더 만들어달라고 했고, 그러면 모든 것 다 할 수 있다 했는데, 지금 와서 추가 건립한다는 것은 말이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김수광 의원도 “경주시 행정이 한 치 앞도 내다보지 못하고 주먹구구식으로 하고 있다”고 지적한 뒤, 목록삭제 수정동의안을 발의해 수정가결되면서 사업 추진에 제동이 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