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주문화재단은 3일 공연 예정이던 뮤지컬 ‘바넘 : 위대한 쇼맨’이 제작사의 경영난으로 취소되면서 환불을 진행하고 있다.
재단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뮤지컬의 제작사 ㈜킹앤아이컴퍼니(대표 최민호)로부터 ‘회사 경영난으로 경주공연이 이행불가하다’는 내용의 공문을 받고 부득이 하게 취소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재단은 예매 후 기다려준 관객들에게 최대한 신속히 알려 불편을 덜어 드리고자 30일부터 환불을 진행하고 있다.
제작사의 일방적인 통보인 만큼 소비자기본법 제16조 제1항 및 제2항, 동법 시행령 제8조 제2항 및 제3항(소비자분쟁해결기준)에 의한 공정거래위원회고시 제2018-2호에 의거 총 티켓금액의 110%를 환불하기로 결정했다.
추가 10%의 보상금에 대해서는 제작사에 손해배상 청구를 진행할 예정이며, 빠른 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전했다.
공연 예매자들에게는 현재 경주문화재단에서 개별 연락을 취하고 있으며, 티켓 환불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경주예술의전당 홈페이지(www.gjartcenter.kr) 공지사항을 참고하면 된다.
㈜킹앤아이컴퍼니는 2014년 설립된 공연기획·제작사로서 창작뮤지컬 더 언더 독, 라이선스 뮤지컬 꽃보다 남자, 올슉업을 제작했으며, 2018년 10주년기념 뮤지컬 삼총사, 창작뮤지컬 도그 파이트, 바넘 : 위대한 쇼맨, 아이언 마스크 등을 제작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