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산초(교장 서해량)는 지난달 19일 친구사랑 옥산가족 남산 등반대회를 개최했다. 가을 행복주간 행사 및 친구사랑 활동의 일환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유·초 학생 전원, 학부모, 교사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경주를 대표하는 남산을 찾은 학생과 학부모는 먼저 통일전을 둘러보며 신라의 삼국통일정신과 의의를 되새겼고, 이후 산을 오르며 단풍이 깃든 가을 산의 정취를 한껏 즐기며 우리가 사는 경주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는 기회를 가졌다.
이번 등반행사는 함께 땀 흘리며 산을 오르고 서로 격려하는 아름다운 모습으로 평소 교실과 가정에서 보기 어려웠던 또 다른 서로의 모습을 보면서 서로 간의 벽을 허무는 계기가 됐다.
등산 후에는 레크레이션 시간을 가진 학생들은 선·후배가 함께 자연 속에서 자유롭게 뛰어놀고, 학부모들은 이야기 꽃을 피우면서 서로간의 친밀감을 높이며 끈끈한 정도 쌓았다.
서해량 교장은 “직접 경험해 본 사람과 그저 책에서만 배운 사람들은 분명히 그 앎의 깊이가 다르다. 함께 어떤 어려움을 극복한 경험을 가진 사람들은 삶의 깊이 또한 다를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