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와 편견의 세계사 - 헨드릭 빌렘 반 룬
생각의 길 / 516쪽 / 22,000원 고대로부터 시작된 무지와 편견으로 인한 불관용의 역사는 민주주의의 아테네에서 근·현대에 이르기까지 계속된다. 그리스, 로마를 거쳐 핍박받던 종교인 가톨릭이 중세의 지배가가 되면서 이루어진 공포 정치와 그것의 종식인 줄 인식했던 르네상스와 종교개혁에서도 또다른 편견과 불관용이 생겨나는 역사적 흐름을 통해 권력이 관용할 수 없는 이유를 설명해주고 있다. 그리고 그 역사 속에서도 많은 지식인들이 관용과 정의를 구하다 희생당하거나 혹은 흐름의 중심이 된 예들을 제시한다. [이 책을 읽고]생존을 위해 허용된 불관용은 그럴 필요가 사라진 후에는 권력을 지탱하는 수단으로 지배층의 강력한 무기로써 작용하게 되었다. 문화도 정치도 변화를 겪고 종교와 사상도 새로운 것들에게 다음 자리를 내어주는 역사가 계속 되지만 새로운 권력자는 또 다른 불관용을 양산해서 자신들의 자리를 지켜내는 모습을 통해 지금도 앞으로도 그런 경험을 우리는 계속해야 할지도 모른다는 씁쓸함을 느낀다. 그렇지만 조금씩을 관용이 자리잡는 사회라는 희망도 가져본다.-경주시립도서관 혜윰 독서동아리 김지선 회원 추천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