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기 국회의원이 국정감사를 통해 포항공항을 포항경주공항 또는 경주포항공항으로 명칭변경을 거듭 촉구했다.김 의원은 19일 한국공항공사를 대상으로 한 국감에서 포항공항 명칭에 ‘경주’를 포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지난 10일 국토교통부 국정감사에서 공항경쟁력 확보를 위해 반드시 명칭을 변경해야 한다는 주장에 이어 재차 요구하고 나선 것. 김 의원은 이날 국감에서 포항공항의 적자 폭이 매년 확대되고 있어 공항활성화를 위해서는 명칭 변경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에 따르면 현재 포항공항 일일 운항편수는 김포 3편, 제주 2편에 불과하다. 특히 2015년 78억원 적자, 2016년 98억원 적자, 2017년 106억 원의 적자가 발생하는 등 해마다 적자 폭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따라 김 의원은 현재 포항공항의 명칭이 적자 폭 확대의 주요 원인이라면서, 포항공항 명칭에 ‘경주’가 포함돼야 한다고 밝혔다.김석기 의원은 “포항시와 경주시는 인접해 있고 포항공항은 경주시내와 불과 30㎞ 정도에 있다”면서 “하지만 외국관광객 등 공항 이용객은 포항공항이라는 명칭으로 인해 경주시, 포항 인근지역 방문 시 포항공항을 이용한다는 생각을 못하고 있기 때문에 경주시를 방문지 대상에서 제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원인이 포항공항 이용객 감소로 연결된다는 것이 김 의원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김 의원은 “현재 포항시 지역 국회의원뿐만 아니라 지자체장 또한 포항공항의 이용자 및 포항시 방문자 증가를 위해 포항공항 명칭을 ‘포항경주공항’ 또는 ‘경주포항공항’으로 변경하는데 적극 찬성하고 있는 만큼, 이번 기회에 포항공항 명칭 변경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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