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골굴사는 오는 27일 제16회 골굴사전통무예대회와 제5회 한·일 전통무예교류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전통무예를 대표하는 택견, 선무도, 기천문, 24반 무예, 무의단공 등 5개 종목과 일본의 전통무예 가라데(쇼토칸, 소림류, 고주류), 아이키도, 한무도, ITF태권도 등 6개종목이 경연대회를 펼친다.골굴사는 매년 한국전통무예총연맹과 더불어 무예대회와 호국의승군 위령 수륙재를 봉행해왔다. 올해는 제5회 한·일 전통무예교류대회를 함께 개최해 더 큰 국제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날 오전 10시부터 한·일 양국의 참가선수단이 수륙재에 동참해 임진왜란과 대동아전쟁 등에서 전몰한 양국의 영혼들을 함께 천도하며 일본인들이 침략의 역사를 바르게 인식하고 참회와 화해를 서원하는 회향의 법회를 준비했다. 또 오후 1시부터 산사예술공연과 2시부터 무예대회가 열린다.일본 참가단은 이날 각 무예단체의 최고 지도자들이 직접 시연을 하며 최고령자는 91세의 쇼토칸 가라데의 이와모토 원로사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