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천북면 물천리 손곡 생활체육공원 인근에 ‘베이스볼파크 3구장 조성’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경주시는 8일 시의회 문화행정위원회 간담회에서 ‘경주 베이스볼파크 3구장 조성’에 따른 부지매입을 위한 2019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을 공개했다.시에 따르면 베이스볼파크 3구장은 천북면 물천리 일원 부지 3만9361㎡에 성인1종 야구장을 조성하기로 했다. 사업비 109억원을 들여 토지매입과 함께 2022년까지 운동장, 본부석, 관람석, 전광판, 야간조명 등을 갖춘 야구장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경주시에 따르면 지난 2년간 전국규모 야구대회 개최로 선수단, 가족 등 많은 관광객이 경주를 찾아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고 있지만 야구장이 부족해 추가 조성이 필요하다는 것. 특히 전국규모 대회를 단독으로 개최할 수 있는 야구장이 부족해 현재 포항시 야구장 1개소를 이용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이에 따라 경주시 관계자는 “관광과 숙박시설이 결합된 완벽한 야구 인프라를 구축해 타 도시와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야구장 1개소 추가 조성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라며 “축구 명품도시에 이은 야구 명품도시로의 재도약을 통해 명실공이 스포츠 관광도시로서의 위상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이날 간담회에서 논의된 안건은 오는 23일 열리는 경주시의회 제237회 임시회에 상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