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중앙시장 공영주차장 건립과 외동공설시장 시설 현대화사업을 추진한다. 경주시는 8일 경주시의회 경제도시위원회 간담회에서 2018년도 공유재산 관리계획 제4차 변경(안)과 2019년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설명을 통해 이들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경주시에 따르면 중앙시장 공영주차장 건립사업은 중앙시장 인근 성건동 중앙탕 일대 부지를 매입해 노면 주차장 80면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당초 현재 공영주차장 부지에 주차타워를 건립한다는 계획을 변경해 추진한다. 이는 현 주차장 부지가 1198㎡로 협소해 사업 효율성이 낮다는 판단에서다.이에 따라 시는 사업비 64억원을 들여 성건동 350-2번지 등 일원 부지 2149㎡를 매입해 2019년 12월까지 노면주차장과 화장실 등을 설치하기로 했다.경주시는 2017년 중소벤처기업부 주차환경개선사업 선정에 따라 19억8000만원을 확보했으며, 주차타워 대신 부지매입 후 노면주차장 건립과 관련한 사업계획 변경도 승인받았다.경주시 관계자는 “중앙시장은 일평균 방문객 3000명, 차량이용대수 600여 대 수준이지만 현 주차장이 협소해 인근에 주차 공간 확보가 절실하다”고 밝혔다.-외동공설시장 시설 현대화사업도 추진경주시는 또 외동공설시장 시설 현대화사업을 위해 예산 70억원으로 노후화된 장옥을 재건축하고 주차장 등을 조성하기로 했다. 사업비는 중소벤처기업부 전통시장 시설현대화 사업 신청을 통해 국비를 확보하기로 했다.경주시는 외동시장은 노후화로 재해 및 재난사고에 취약하며, 지진으로 장옥 재건축을 통한 구조적 안전문제 해결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또 외동읍 지역은 산업단지 밀집지역으로 인근 울산지역과 인접해 유입인구가 늘고 있어 노후화된 장옥 신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이날 간담회에서 논의된 2개 안건은 오는 23일 열리는 경주시의회 제237회 임시회에서 심의·의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