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6회 신라문화제 행사의 일환인 제22회 전국소년 본국검법(신라검법) 경연대회가 지난 6일 경주 문화중고체육관에서 선수 및 학부모, 기관단체장, 대한검도회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대한검도회와 경주시가 주최하고 경북도검도회, 경주시검도회, 신라문화선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개인전과 규정종목 단체전, 자유종목 단체전으로 치러졌으며 관심을 모았던 규정종목 단체전에는 원주중앙검도장(A,B,C)이 우승을 차지했다. 이종림 (사)대한검도회 회장은 “본국검법에 대한 자긍심과 늠름하고 당당한 자세로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마음껏 발휘해 좋은 성과를 올리기 바란다”고 당부했다.손동우 경북도검도회장은 “이번 대회는 선수 여러분들의 몸과 마음을 튼튼히 하고 꿈과 용기를 키울 수 있는 한마당 축제의 의미고 있는 만큼 화랑의 후예답게 높은 긍지와 굳센 의지를 지닌 세계 속의 청소년으로서 참뜻을 보여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백낙주 경주시검도회장은 “이번 대회 참가 선수들은 그동안 검도의 기본인 본국검법을 열심히 수련해 왔다. 앞으로 더욱 수련해 신라의 화랑정신을 계승해 나라에 충성하고 부모에 효도하는 진정한 검도인으로 성장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본국검법(本國劍法)은 고대 신라 화랑들이 심신의 단련을 목적으로 사용했다는 검법이다. ‘무예도보통지’에 수록돼 있으며 현존하는 우리나라의 검법 중 가장 오래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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