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으로 비탈면 붕괴사고가 발생한 4번국도 불국사~양북면 구간이 전면통제된다.
부산국토관리청은 당초 사고 구간 교차로만 차량을 통제했다가 8일 오전 12시부터 불국사 삼거리에서 안동교차로까지 10.3km 국도 양방향을 전면 통제하기로 했다.당초 장항교차로~안동교차로 교통통제구간을 진현교차로~안동교차로까지 확대한다는 것.이는 사고 직전부터 지정했던 우회도로 구간도 통제하고, 새로운 우회도로 2개 구간을 지정해 운영한다는 것이다.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신규 우회도로는 한국시설안전공단이 드론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 추가 균열이 발견됨에 따라 안전성을 고려해 조치한 것이라고 밝혔다.이에 따라 상당기간 보문호~덕동댐~안동교차로 방면과 불국사~토함산~안동교차로 양방향 등 구 도로 2개 구간을 우회도로로 이용해야 할 전망이다.상황이 이러자 경주시는 시민과 관광객들의 불편을 고려해 일부구간 보강공사를 통해 기존 우회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경주시 관계자는 “이번에 확대 통제한 진현교차로~토함산터널~안동교차로 구간 중 사고가 발생한 지점 앞쪽인 한수원 본사 진입로 도로 폭 확장공사를 통해 우회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공사 기간은 1달 이내로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