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호 태풍 ‘콩레이’의 영향으로 경주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대구기상지청은 6일 오전 5시를 기해 경주, 포항, 영덕 등 경북 15개 시·군과 대구에 태풍경보를 발령했다. 경주지역은 지난 5일부터 6일 낮 12시 현재까지 평균 누적 강수량 205.1mm를 기록했다. 산내면이 276mm로 가장 많은 비가 내렸고, 덕동댐 270mm, 강동면 248mm 등의 순으로 누적강우량을 보이고 있다. 시내권인 중부동은 183mm로 나타났다. 많은 비가 오자 경주시는 오전 10시 57분 덕동댐이 11시경 덕동댐 월류 예정이라는 안전안내문자를 발송했다. 북천변 차량이동 및 접근제한, 안전에 유의를 당부했다. 또 11시10분경 형산강 안강지점(경주 인근) 홍수주의보도 발령했다. 대구기상지청은 6일 오후 늦게까지 대구와 경북 내륙지역은 60∼150㎜, 동해안은 100∼20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돼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