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기 국회의원이 공기업(한국공항공사)을 성공적으로 이끈 경영자로서 동국대 경주캠퍼스 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AMP)과정에 초빙돼 지난 19일 교내 100주년기념관에서 특강했다.‘진정성, 리더에게 가장 필요한 덕목’이란 주제로 열린 특강은 동국대 경주캠퍼스 최고경영자과정을 수강 중인 지역기업 대표 및 임원 약 20명을 대상으로 약 100분간 진행됐다.이 자리에서 김 의원은 공기업CEO로서의 경험뿐만 아니라 경찰에서 근무하며 큰 조직을 관리했던 경험, 국제적 감각을 기를 수 있었던 외교관 경험, 1인다역을 해야 하는 국회의원으로서의 경험 등 다양한 조직을 이끌며 터득한 자신만의 노하우를 공유하며 지역 CEO들과 소통했다.특히 김 의원은 한국공항공사 사장에 임명될 당시 노조의 반대로 출근을 저지당했지만, 진정성을 가지고 직원들을 대하자 1년 후에는 노조 대표가 직접 사장실을 방문해 꽃다발과 함께 취임 1주년을 축하해 주었다는 일화를 소개했다. 또 국회 국정감사에서 공기업 경영 성과 평가 1위, 세계 공항서비스평가(ASQ) 1위 등의 성과를 내자 여·야 구분 없이 국회의원들로부터 칭찬과 격려가 쏟아진 일 등 진정성이 성공을 가져다준 경험들을 소개하며 특강에 참석한 수강생들에게 큰 관심을 얻었다.또한 김 의원은 ‘중국인들이 바다를 보고 싶어 한다’는 점에 착안해 연간 승객이 4만 명에 불과해 유령공항으로 불리던 양양공항을 활성화시키고, 적자에 허덕이던 지방공항에 한국공항공사 최초로 능력 있는 여성 지부장을 발탁·임명하며 흑자로 전환시키는 등 성공사례를 소개하며 경영인으로서의 노하우를 공유했다.그 밖에도 김 의원은 경찰청에서 ‘포돌이·포순이’, 한국공항공사에서는 ‘포티’를 탄생시킨 ‘마스코트 경영’과 대한민국의 관문인 공항에 대형 태극기와 무궁화동산 등을 설치한 ‘애국심 프로젝트’, 직원들은 철저하게 쉬게 하면서도 자신은 1년 365일 쉬지 않고 일해 온 ‘리더의 희생정신’ 등 자신의 경영 철학에 대해 소개했다.김석기 의원은 “훌륭한 지역 경영인들과 지난 경험을 공유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며 “경주 경제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지역 경영인들과 스스럼없이 소통하며 지역발전을 위한 의견을 얻을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어 “이 자리를 통해 얻은 고견들을 앞으로 의정활동에 참고해 더욱 잘사는 경주, 살기 좋은 경주를 만들어 나가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