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와 신경주농협(조합장 김병철)이 주최하고 경주버섯연구회(회장 박홍대)가 주관한 ‘제14회 경주 버섯 축제’가 지난 15일 건천초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경주 버섯 축제는 전국 버섯 생산량의 20%, 경북도 생산량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버섯의 고장 건천에서 2년마다 개최되는 행사로 지역민과 관광객들에게 경주 버섯의 우수성을 알리고 판로 확보에 앞장서고 있다.이날 다양한 버섯과 이를 활용한 요리, 지역 버섯산업의 현황, 우수 버섯 등을 직접 만날 수 있었던 버섯전시관에는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았다.특히 건천초 운동장에 마련된 버섯 직거래 장터에는 지역 버섯 농가에서 생산한 신선하고 우수한 버섯을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어 관람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으며 조기 품절되기도 했다.오후부터 열린 지역민과 함께하는 화합줄다리기, 실버장기자랑, 인기가수 공연, 지역단체 공연, 버섯 가요제 등은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웃음과 지역민 화합의 기회를 제공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 버섯은 한때 전국 생산량의 45%를 차지할 만큼 지역 농가소득을 선도했지만 고령화와 여건 악화로 생산량이 많이 감소했다”며 “지역 대표 건강식품인 버섯을 많이 애용하길 바라며 버섯산업의 재도약과 판로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행사를 주관한 경주버섯연구회의 박홍대 회장은 “경주 버섯 축제는 경주버섯연구회에서 우수한 버섯을 연구·생산해 홍보하고 판매하는 행사로 준비했다”면서 “행사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리고 버섯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와 버섯산업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한편 이날 행사에는 주낙영 경주시장, 김석기 국회의원, 박승직 도의원, 김동해 부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채원봉 농협중앙회 감사위원장, 여영현 경북농협 본부장 등 농협 관계자 및 지역농협 조합장이 참석해 축하를 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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