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조직개편과 공로연수 등에 따른 4급 이하 승진임용 대상자에 대한 발표를 17일로 예고했다. 승진 직급별로는 4급(국장) 1명, 5급(과장) 13명, 6급(팀장) 10명, 7급 12명, 8급 17명 등 총 53명이다. 시는 17일 경주시인사위원회를 개최해 심의를 거쳐 이날 오후 승진 내정자를 발표한다는 방침이다. 이어 5급 이상 전보인사는 오는 21일, 6급이하 전보인사는 28일 각각 발표할 예정이다. 전보 발령일자는 10월 1일자다. 이번 경주시 인사는 주낙영 경주시장 취임 이후 지난 7월 19일자 인사에 이어 두 번째지만, 7월 1일 민선7기 출범 후 얼마 되지 않은 기간을 감안하면 이번이 사실상 첫 인사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주 시장의 공약과 관련한 조직개편에 따른 인사여서 결과에 관심이 몰리고 있다. 먼저 4급은 농림축산해양국 신설에 따라 1명이 승진 대상이다. 직렬은 농업직. 5급 승진은 모두 13명인데 투자유치과, 농업유통과, 아동청소년과, 도시재생과 등 4개과 신설에 따라 승진임용 대상자가 증가했다. 직렬별로는 행정직 6명, 사회복지 2명, 공업(전기) 1명, 농업(일반농업) 1명, 시설(토목) 2명, 농촌지도사 1명이 승진 대상이다.특히 주낙영 시장의 ‘소통, 공감, 화합의 열린 시정’ 공약 실현을 위해 신설되는 ‘시민소통협력관’은 개방형직위로 공모를 통해 임용한다. 직급은 5급. 시민소통협력관 공모는 현재 7명이 서류전형을 통과했으며, 18일 면접 등의 절차를 거쳐 임용될 예정이다. 경주시는 이번 인사 기준은 승진후보자의 법정배수 범위 내 승진서열 명부, 경력, 직무수행 능력, 시정발전 기여도, 관리자로서의 자질 등을 고려해 선발할 방침이다. 또 업무 추진능력 우수자 등을 대상으로 발탁 승진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