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와 충남도가 주최하고, 경상북도문화재연구원과 충청남도역사문화연구원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신라·백제 문화권 상생협력을 위한 공동 학술포럼이 오는 13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신라와 백제, 소통과 갈등’이라는 주제로 개최된다.신라와 백제는 대립과 경쟁, 교류와 교섭을 반복하면서 오랜 기간 함께 존속해온 한국 고대사의 큰 줄기다.지난해 ‘나제동맹’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학술포럼에서는 6세기 전반 고구려와 가야를 둘러싼 양국의 소통과 갈등의 역사를 1, 2, 3부로 나뉘어 6세기 전반 가야와 고구려를 둘러싼 변화와 신라와 백제의 문화교류에 대한 주제발표로 진행된다.주보돈 경북대 명예교수의 ‘6세기 전반 나제동맹 관계의 향방’이라는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발표는 ▶1부 6세기 전반 가야를 둘러싼 변화 △박윤선(대진대)-‘백제의 신라정책’ △전덕재(단국대)-‘가야지역을 둘러싼 신라와 백제의 대립’ ▶2부 6세기 전반 고구려를 둘러싼 변화 △김병남(국가기록원)-‘백제의 대외관계-신라와 고구려를 중심으로’ △김창석(강원대)-‘신라의 대외정책과 백제관’ ▶3부 김복순(동국대)-‘신라와 백제의 문화교류-불교사상을 중심으로’ 순으로 주제발표가 진행되며, 노중국 계명대 명예교수를 좌장으로 이종훈(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장), 이근우(부경대), 한준수(국민대)의 토론이 이어진다.이성규 경북문화재연구원장과 이종수 충남역사문화연구원장은 이번 학술포럼이 경북도와 충남도가 화합하고 서로 이해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