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경주 전국향가시낭송대회가 오는 10월 26일 오후 2시 경주예술의 전당 소공연장에서 열린다.경주문예대학 향가선양회, (재)경주문화재단이 주최·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전국 19세 이상 남녀(각종 낭송대회 수상자 제외)라면 참가할 수 있다. 참가신청서는 1일부터 15일 오후 10시까지 이메일(poem214@hanmail.net)로 접수하면 된다.제출서류는 참가신청서(양식은 카페 ‘경주문예대사람들’ 다운로드) 1부, MP3녹음파일(향가/자유시 각 한편을 육성녹음/3분 이내)을 경주문예대학 향가선양회로 제출하면 한다.  단 예선 MP3는 30일까지 이메일 첨부파일로 제출해야 한다. 예선결과 발표는 10월 5일 오후 5시 카페 공지 및 개별 통보한다. 예선을 거쳐 10월 26일 열리는 본선대회는 향가 및 자유시 순으로 발표하며 배경음악이나 소품사용이 불가하다. 자세한 문의는 054-771-3529로 하면 된다.대회 주최 측은 이번 대회 참가자들을 위해 지정시 향가 25수와 자유시 120편을 묶어 ‘천년을 넘어 또 천년을 노래하라 서라벌의 시혼이여!’라는 낭송시선집을 편찬했다.향가시낭송대회 시선집 선정위원회는 “곳곳이 붐을 이뤄 열리는 다른 대회와 달리 특성화되고 차별화된 시낭송대회를 열고자 향가를 포함했다”며 “기존 대회에서 보이는 자작시나 특정한 유명시인들의 낭송 전용 시들은 가급적 배제하고 향토의 시인들과 향토와 인연 깊은 시인들이 노래한 시들을 알리고자 이 같은 기준으로 시를 선정했고, 또 시선집을 묶어내게 됐다”고 설명했다.한편 향가는 신라시대부터 고려 전기까지 창작되어 널리 불렸다고 한다. 중국 시가와는 달리 우리나라 고유의 시가를 일컫는 말이기도 하다. 또는 신라가요, 신라시가라고도 부르며 4구체, 8구체, 10구체 등 세 가지 형식이 있다고 한다. 현재까지 전하는 향가는 모두 25수인데, 그중 삼국유사에 14수, 균여전에 11수가 전해 내려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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