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경주에서 방문객수가 가장 많았던 관광지는 경주월드로 나타났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지난 18일 관광지식정보시스템에 경주시의 22개 주요관광지점 입장객 수를 잠정 공표했다. 공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경주월드는 입장객이 69만5446명을 기록해 경주에서 가장 인기 있었던 관광지였다. 지난해까지 부동의 1위였던 불국사는 상반기 59만836명이 찾은 것으로 집계돼 그 뒤를 이었다. 또 동궁과월지 56만9383명, 석굴암 27만5141명, 동궁원 20만3094명이었다. 이어 경주 남산 15만9033명, 통일전 13만211명, 경주세계문화엑스포 10만2537명으로 10만명 이상 입장객수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양동마을 8만7177명, 토함산 5만5638명, 분황사 4만1318명, 기림사 1만7875명, 신라역사과학관(민속공예촌 내) 1만733명 등의 순이었다. 올해 처음으로 관광지점에 선정된 9곳 중에는 대릉원이 57만6122명으로 입장객수가 가장 많았다. 이어 교촌한옥마을 16만8736명, 소금강산 5만813명, 감은사지 4만6048명, 포석정 3만6288명, 오릉 2만3198명, 구미산 2078명, 단석산 1372명 등의 순이었다. 지난해 운영했던 13개 주요관광지점 가운데 같은 기간 대비 방문객수가 증가한 곳은 동궁과월지(2.6%), 경주동궁원(8.8%), 경주월드(9.5%), 경주세계문화엑스포(12.9%) 등 4곳에 불과했다. 신라역사과학관(-39.6%), 토함산(-34.6%), 통일전(-26.7%), 기림사(-18.8%), 남산(-16.1%), 양동마을(-13.7%), 분황사(-7.4%), 석굴암(-5.7%), 불국사(-3.7%) 등 9개 지점은 작년 같은 기간 대비 감소했다. 특히 불국사는 작년 상반기 대비 내국인은 5571명(1.1%) 증가한 반면, 외국인은 2만8418명(-25.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주시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에는 폭염 등으로 관광객수가 감소했지만, 가을철 경주를 찾는 관광객들이 다시 증가할 것으로 보여 경주 관광 홍보에 철저를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운영하는 주요관광지점 입장객 통계는 해당 관광지 관광객 수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점에서 관광객 동향 파악, 경쟁력 확보, 관광정책 수립 등 중요한 참고자료로 쓰이고 있다. 방문객 통계는 △유료관광지 △사전예약제 △무인계측기 등 3개 방식으로 입장객 수 집계가 가능한 관광지점을 선정해,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 승인 신청을 하고 문체부의 심사 및 최종 승인을 받은 뒤 해당 지점의 방문객을 산출한 자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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