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문화원 진병길 원장<인물사진>이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발굴한 지역혁신가 58명에 선정됐다.
사람중심 국가균형발전을 실현하고, 지역혁신체계의 구축 및 활성화를 위해 지난 5월부터 6월까지 문화예술, 생태환경, 산업경영, 과학기술, 교육복지 등 다양한 분야의 지역혁신가를 찾기 위해 균형위 홈페이지를 통해 추천 접수 받았다.
총 297명이 참여했고, 지역혁신 활동 등에 대한 아이디어의 혁신성, 가치 창조력, 사회적 영향력 등을 기준으로 각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사 절차를 거쳐 최종 58명을 선정했다.
교육복지 11명, 문화예술 10, 마을지역 10명, 산업창업 10명, 농업농촌 6명, 생태환경 5명, 사회혁신 3명, 과학기술 3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선정됐다.
진병길 원장은 문화재지킴이운동, 문화재돌봄사업단 등 문화재 보존 활동과 서원, 향교 등 문화유산과 전통문화를 현대적 가치로 재창출 하는 활동을 25년간 지속, 신라달빛기행, 추억의 경주 수학여행 등 문화유산을 관광자원화, 주민참여형 마을 재생 사업으로 주민소득 증대 기여 등의 평가로 마을지역 분야 혁신가로 선정됐다.
2011년 한국관광의 별을 수상한 신라달빛기행과 추억의 경주 수학여행은 어디에나 있는 어둠, 달빛, 추억이라는 무형의 자산을 창의적으로 기획, 연출하여 많은 관광객이 지역에서 잠을 자고, 지역 생산물을 소비하고, 공연을 통해 예술단체들의 일거리 창출 등 문화관광전도사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진 원장은 (사)한국문화재돌봄협회 회장으로 2016년 경주지진 발생 때 훼손 문화재의 긴급복구는 물론 전국 15개 문화재돌봄사업단의 와공, 준전문가들과 함께 힘을 합쳐 경주고도보존육성지구 내 파손된 한옥기와 복구에 주도적 역할을 했다. 또한 2017년 포항지진때에는 지진 당일부터 지역내 문화재를 긴급 모니터링해 경미수리 부분은 자체정비를 하고 훼손 문화재는 문화재청 등 관계기관에 신속하게 보고해 빠른 복구에 큰 역할을 했다.
2017년 가을부터는 다 같이 행복한 주민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민, 관, 기업(KT&G), 주민의 협력사업으로 서악마을가꾸기 사업을 시작해 그동안 소외받아 오던 진흥왕릉-무열왕릉-서악서원 등 주변 유적지와 연계해 새로운 문화관광명소로 부상시키고 있다.
한편 신라문화원은 지역간, 계층간, 연령에 구분없이 문화수혜 격차를 줄이고 국민 모두가 균형있게 생활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1993년 개원해 올해로 25주년을 맞는 전국에서도 대표적인 민간문화단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