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가격이 지속적으로 오르면서 지역 휘발유가격이 최고 1700원이 넘는 곳이 생기기 시작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사이트인 오피넷에 따르면 8월 셋째주(21일 기준) 전국 휘발유 평균가는 리터당 1619.4원, 경북 1603.7원을 기록했다.
지역 154개 주유소 평균 휘발유가격은 1603원이다. 리터당 최저 가격 1539원, 최고 가격 1799원을 기록하며 최고가와 최저가 사이 리터당 260원 차이난다.
경유 리터당 전국 평균유가는 1420.2원, 경북 1403.9원이다. 지역 평균 경유가는 1402원이다. 리터당 최저 1339원, 최고 1599원이며 휘발유와 마찬가지로 최고가와 최저가 사이 리터당 260원 차이난다.
이민호(38, 동천) 씨는 “폭염에 차량에서도 에어컨을 계속해서 틀고, 정신없이 여름을 나서 기름 값이 올랐는지 내렸는지도 몰랐다”며 “더위가 풀리면서 기름 값이 눈에 보이기 시작했다. 여름에는 에어컨 전기세 걱정했는데, 1600원대로 올라있는 가격을 보니 이제는기름 값 걱정을 하게 생겼다”고 말했다.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은 “국제 유가는 미국의 원유재고 및 생산량 증가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으며 미·중 무역 분쟁 완화 기대는 하락폭을 제한했다”며 “국내제품 가격은 기존의 국제유가 상승분을 반영해 강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