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여성유도회(회장 김금오)는 지난 18일 오전 대성전에서 유림, 중국인민대학생, 시민, 관광객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통문화행사로 공부자서거일 헌다례를 봉행했다.  경주여성유도회의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서 초헌관에는 지홍보(여, 54세) 중국인민대학 한국방문단장, 분헌관은 박월순 유림, 김숙교 유림, 대축관은 김정희 유림, 집례는 권혁웅 사무국장이 각각 맡아 엄숙하게 진행됐다. 경주향교 측은 “공부자서거일 헌다례는 5월 11일에 봉행하지만 올해는 대성전 보수공사로 인해 제때 헌다례가 봉행되지 못해 중국인민대학생들의 방문 일정에 맞춰 전통문화체험 행사로 진행한 것”이라고 밝혔다.    초헌관을 맡은 지홍보 중국인민대학 단장은 “경주향교를 방문해 헌다례에 참여하게 되어 평생 잊지 못 할 뜻깊은 체험을 했다”면서 “경주향교의 배려와 친절에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경주향교는 음력 2월과 8월 상정일에 석전대제를, 경주여성유도회에서는 공부자서거일과 탄강일을 양력으로 환산해 5월 11일과 9월 28일 헌다례를 봉행하며 유교의 창시자이자 만세종사인 공부자를 비롯해 선성과 현인들을 추모하고 덕을 기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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