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해양경찰서는 지난 20일 경주시 감포읍 나정항 동방 1해리 해상으로 혼자 조업을 갔다 미귀항한 김모(67) 씨가 숨진채 발견됐다고 22일 밝혔다. 통발어선 A호(1.22톤, 승선원 1명) 선장인 김씨는 20일 새벽 4시경 혼자 조업을 나갔는데 입항을 하지 않고 연락도 두절돼 이날 오전 7시 30분께 어촌계장이 해경에 신고했다.포항해경은 지난 20일 오전 7시 35분부터 A호 어장(나정항 동방 1해리) 인근 해역에 경비정 6척, 민간어선 12척, 항공기 4대(해군 1대 포함)를 투입해 수색했다. 또 구조대가 수중수색을 8회 실시했으며, 경찰관 등 65명을 동원해 인근해안가도 수색 했지만 발견하지 못했다.포항해경에 따르면 수색 3일째인 22일 오전 9시 15분경 구룡포항 북방파제 인근 해상을 지나던 조업선 선장이 변사체를 해경에 신고했고, 포항해경이 확인한 결과 귀항하지 않은 김 선장으로 확인됐으며 병원으로 이송했다.한편 변사자 발견 지점은 김선장 수색 지점에서 13해리 떨어진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