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대한노인회 경주시지회 실버자원봉사단은 지난달 25일 신나는 어린이집을 방문해 놀이를 통해 하나가 됐다.  인성교육이 시대의 관심사가 된 현대에 세대가 함께하는 놀이는 어린이와 어른 모두가 즐겁게 놀이를 통해 한마음이 된다. 5~6명이 한 팀이 돼 배려와 협동으로 시작한 보자기 제기차기놀이는 1·3세대가 금방 친근감을 쌓아가고 에너지 넘치는 모습으로 진행됐다. 어린이들은 고사리 손으로 할아버지·할머니 등을 두드리며 아리랑 노래를 다함께 불렀고, 토닥토닥 경쾌한 소리를 내는 동안 할아버지·할머니들의 입가에선 행복하고 즐거운 미소가 한가득 넘쳐났다. 또 어린이들 키높이로 조절해둔 한궁보드에 핀 잡는 모습 설명과 할배할매 투구자세를 바라보는 아이들의 눈빛은 진지함이 느껴졌고 긴장감마저 감돌았다. 좌우를 번갈아가며 던져 그 자리에서 바로바로 점수를 확인할 수 있어 더 흥미로웠고, 열정적인 지도교사와 어르신들의 가르침에 아이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호흡도 척척 맞아 떨어졌다. 어르신들과 어린이들의 세대간격차도 해소하고 행복한 가정을 만드는 가족스포츠로 활용도가 좋은 한궁은 놀이를 통해 가족을 이해하고 알아가는 3세대 생활스포츠로 거듭났다.대한노인회 경주시지회 실버자원봉사단은 “날씨가 더워 땀이 줄줄 흐르지만 어린이들과 함께 놀다보니 손주 생각도 나고 더 잘하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신나는 어린이집 아이들을 통해 삶의 보람을 맛보는 하루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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