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기록적인 폭염으로 동해안 고수온과 적조 피해가 우려되자 피해 예방을 위한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지난 8일 현재까지 동해안 해역에 적조발생은 확인되고 않고 있지만 연안 일원 양식장 사전 예찰과 어업 현장지도 등 예방에 청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폭염의 영향으로 표층과 저층해수가 뒤섞여 적조 발생에 유리한 조건이 형성돼 있고, 고수온주의보 발령에 따라 양식어종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에 따라 주낙영 시장은 지난달 28일 장기화되는 해양수산분야 폭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수협 활어 위판장, 전복 및 넙치 양식장 등 수산양식시설을 찾아 어업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피해 예방을 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시는 고수온과 적조 등 어업재해 피해예방을 위해 육상 및 해상 양식장 사전 예찰활동에 나서는 등 고수온 및 적조주의보 해제 시까지 단계별 준비와 대응을 추진하고 있다.최근 해양수산부서와 읍면 합동사전점검반을 구성해 넙치, 전복, 우럭 등 육상양식장 2개소와 해면양식장 3개소를 방문해 고수온 및 적조발생 전 조기 출하, 밀식방지 지도, 입식 및 출하 신고 철저 등 사전 점검을 마쳤다.특히 육상양식장에 대해서는 저층해수취수시설 점검, 적정 사육량 확인, 산소공급기 및 액화산소 확보 여부, 여과기와 순환펌프 설치 등을 지도했다. 또 해상가두리는 고수온 및 적조발생 시 수층 조절 가능 여부와 양식물 안전해역 이동가능 여부를 중점 점검했다.한편 시는 적조 확산에 대비해 황토 9000톤을 미리 확보하고 예인선과 바지선 각각 1척을 비롯해 방제장비를 확충하는 한편 육산양식장 액화산소 230톤을 지원하고 재해보험 가입과 적정 사육 및 조기 출하 안내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주낙영 시장은 “고수온과 적조에 대비한 예찰 활동과 어업 현장지도를 더욱 강화하고 적조발생 시 방제작업에 총력을 기울여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하겠다”며 “어업인들도 순환펌프, 액화산소 등 방제장비를 활용해 피해예방에 철저를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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