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산중(교장 설승환) 축구부가 전국대회에서 저학년부(1~2학년) 우승, 고학년부(2~3학년) 3위를 달성하는 쾌거를 올렸다.
대한축구협회가 주최하고 대구시가 주관하는 ‘제13회 대구광역시장기 전국 중학교 축구대회’는 지난달 21일부터 31일까지 전국 30개 팀이 참가해 예선리그와 본선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됐다.
무산중 저학년부는 결승에서 대구 현풍FC를 3대0으로 누르고 우승컵을 안았다. 특히 예선부터 결승까지 무실점을 기록해 우승의 의미를 더했다.
또 이번 대회에서 무산중 축구부는 최우수 선수상 조건우, 수비상 이승민, GK상 권윤수 선수, 지도자상 김기식·김대훈이 개인상까지 휩쓰는 등 축구 강호의 면모를 드러냈다.
설승환 교장은 “유례없는 무더위에도 대회 준비로 고생한 학생들을 보며 안타까움을 많이 느꼈다”면서 “이번 대회 우승이라는 값진 결과로 그동안의 고된 훈련에 대해 조금이나마 보상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또 “폭염도 날려버린 어린 선수들의 축구 열정에 고마움를 표하고 앞으로도 중학 축구 강호 무산중의 면모를 널리 보여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무산중 축구부는 지난 2004년 창단해 국내외 다수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프로선수를 배출하는 등 국내 중학 축구부의 강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