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지역아동센터는 지난 19일 대한노인회와 경주국립박물관과 연계해 왕관만들기를 진행했다. <사진> 이날 행사는 센터를 찾은 청소년들과 세대공감콘서트 프로그램에 활용할 왕관에 대해 설명 듣고 퀴즈로 재미있게 풀어나갔으며, 27일 세대공감콘서트에 사용할 왕관을 완성했다. 천마총 금관의 세움장식은 나뭇가지와 사슴뿔 모양으로 표현됐고 태아를 상징하는 곱은옥과 나무열매를 상징하는 달개가 있었다.
봉황장식 천마총 금관, 신라금관 중 가장 먼저 발견된 금관총 금관, 천마가 그려진 말다래와 함께 발견된 금관 중에서 가장 크고 화려한 서봉총 금관, 6개의 드리개가 달려있는 황남대총 금관, 곱은 옥이 없고 달개로만 장식되어 있는 금령총 금관의 소개와 함께 스티커 붙이기를 했다.
신수혁(경주중 2년) 학생은 “박물관에 전시된 작품만 보고 나올 때와 다르게 직접 만들어보고 선생님과 대화나는 동안 마음이 다르게 느껴졌다”고 소감을 말했다. 또 김내윤(동방초 5년) 군은 “할아버지 할머니께 직접 씌워 드릴 왕관을 만든다고 하니 한번 더 보고 꼼꼼하게 만들어진다. 달개장식이 흔들릴 때마다 더 빛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 학생들은 실제 만든 모형 금관을 써보고 왕이 된 듯 즐거워하는 등 다양한 체엄을 통해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