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야구소프트볼협회(회장 정윤호)가 올해 처음 개최한 ‘제1회 문무대왕배 전국사회인야구대회’가 22일 결승전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우승은 GBU(경주연합)이 차지했다. 사회인 야구의 저변 확대와 지역 야구 동호인 사기진작, 그리고 전국대회 유치를 통한 경기 활성화를 위해 열린 이번 대회는 14~15일, 21~22일 4일간 주말을 이용해 열렸다.
전국에서 40개 팀 1000여 명의 선수단 및 가족들이 참석해 총 39경기를 치렀다.지난 22일 경주베이스볼파크 1구장에서 열린 결승전은 GBU(경주연합)과 울산 DHB(대흥 브라더스)이 맞붙었다.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양팀 선수들은 3시간동안 우승을 향해 값진 땀을 흘린 결과 GBU가 DHB를 20대12로 큰 점수차로 누르고 우승의 영광을 차지했다.DHB는 마지막 7회말 2아웃에서 2점 홈런을 기록하는 등 역전 드라마를 위해 힘을 냈지만 GBU의 탄탄한 수비 앞에 준우승으로 만족해야 했다.3위는 울진군 팀이 차지했으며 최병엽 감독이 감독상, 최우수선수상 김준형, 우수투수상 이 호, 타격상 정진교(이상 GBU), 홈런상 한병훈, 감투상 이정혁, 페어플레이상 신영성(이상 DHB) 선수가 각각 개인상을 차지했다.
GBU의 최병엽 감독은 “폭염 속에서도 열정과 함께 부족한 감독을 잘 따라줘 우승이라는 값진 결과를 이룬 선수들에게 고맙다”면서 “더운 날씨로 부상자들이 생기는 힘든 상황에서 끝까지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이 있었기에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정윤호 회장은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프로선수 버금가는 열정을 보여준 사회인야구단 선수들의 모습에서 진정한 야구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면서 “역사 도시 경주에서 전국 사회인야구팀들이 가족과 함께 야구도 즐기고 휴가도 보내는 뜻깊은 자리였다”고 소회를 밝혔다.이어 “이번 대회는 경기장 부족으로 선착순 40개 팀을 모집했는데 경기장이 확보된다면 더 많은 전국의 팀들이 야구와 함께 경주를 즐길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한편 경주시야구소프트볼협회는 이번 문무대왕배 전국사회인야구대회 개최로 지난 4월 열린 선덕여왕배 전국여자야구대회와 함께 스포츠 도시 경주의 이미지가 전국에 홍보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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