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 신영복 / 출판 : 돌베개 / 총 399쪽 / 13000원[줄거리]우리시대 최고의 지성인 중 한명으로 꼽히는 신영복 선생님의 옥중 서간이 다. 1988년 첫 출간된 이래 지금까지 10년 동안 수많은 사람들의 가슴에 깊은 감동을 남기며 이 시대의 고전으로 기록된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신영복 선생님이 1968년 통일혁명당 사건으로 구속되어 무기징역형을 선고 받고 20년 20일동안 옥중에서 가족들과 주고받은 편지를 시기별로 정 리한 것이다. 단순한 편지를 넘어서 옥중 20년 20일 동안 그의 고뇌와 삶 에 대한 사유, 그리고 가족에 대한 애틋한 감정을 느낄수 있다. [이 책을 읽고]20년 20일. 얼마나 긴 시간이었을지 짐작조차 되지 않는다. 하물며 억울한 옥살이의 경우에는 더욱 더 할말이 없어진다. 그러나 이 책에서는 선생님의 그 어떤 분노나 억울함을 찾아 볼 수 없다. 가장 고통스러운 시간조차 한 차원 높은 사유의 시간으로 승화시킨 선생님의 지성과 이성에 존경을 넘어 경외심마저 느껴진다. 감옥이 아닌 자유의 몸으로 지낸 나의 지난 20년 20일이 부끄러워지는 것은 왜일까? 살기는 편해졌다지만 혼돈과 욕망의 시대를 살고 있는 나에게 수많은 질문과 삶의 의미를 일깨워 주는 책. - 북리더 회원 김기상 추천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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