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 손원평 / 출판 : 미디어창비 / 총 264쪽 / 12000원[줄거리]윤재는 ‘아몬드’라 불리는 편도체가 선천적으로 작아 감정을 느끼지 못한다. 엄마와 할머니의 지극한 사랑으로 별 문제 없이 지내던 윤재는 열여섯 번째 생일날 벌어진 비극적인 사고로 가족을 잃는다. 세상에 혼자 남겨진 윤재 앞에 미아로 자라 13년 만에 가족을 찾은 ‘곤이’와 달리는 게 좋은 맑은 감성을 지닌 ‘도라’가 나타난다. 세 명의 아이들은 특별한 우정을 쌓아가며 조금씩 성장해 간다. [이 책을 읽고] ‘감정’은 무엇인가? 인간에게 ‘감정’이 없다면 어떻게 될까? ‘감정불능증’이라는 병을 앓고 있는 윤재의 삶을 따라가다 보면 그 질문의 실마리를 찾아볼 수 있다. 감정 없는 심장과 편견 없이 바라볼 수 있는 눈을 통해 본 세상, 윤재의 시선을 통해 우리 시대에 필요한 ‘진짜’ 공감이 무엇인지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된다. “나에게는 아몬드가 있다. 당신에게도”- 경주시립도서관 혜윰 독서동아리 최세련 회원 추천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