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따른 가축 피해가 급증하고 있어 축산농가에 비상이 걸렸다. 최근 이어지고 있는 폭염으로 지역 희망농원의 수천마리의 닭들이 폐사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것. 특히 장마가 끝난 이후 이어지고 있는 폭염으로 가축 폐사 피해는 점점 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17일 희망농원에서 대량폐사 피해가 발생했다. 농장 한 곳당 적게는 수백마리에서 많게는 천여마리가 폐사하는 등 매일 평균 100~300여 마리의 폐사가 이어지고 있다.
이곳 농장관계자는 “닭들이 밤사이에 죽어나간다. 우리 농장에서 총 1만3500여 마리를 키우는데 일주일 만에 1100~1500여 마리가 죽었다”고 하소연했다.
기상청 등에 따르면 현재 북태평양 고기압의 세력이 강하게 발달해 태풍 등 기상 변수가 없는 한 8월 상순까지 지금과 같은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가축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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