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1국, 5과 신설 등을 주 내용으로 하는 조직개편을 추진한다.민선 7기 경주시가 내건 ‘역사를 품은 도시 미래를 담는 경주’를 실현하고 주낙영 시장의 역점 공약을 추진하기 위한 조직개편 밑그림이 그려진 것. 시는 18일 경주시의회 전체의원 간담회에서 2018년 하반기 조직개편 계획(안)에 대해 설명하고 의원들의 의견을 들었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13일 ‘경주시 행정기구설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관련 조례를 입법예고했다. 또 조직개편에 따른 공무원 정원 증원과 관련한 ‘경주시 지방공무원 정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도 예고했다.앞으로 시는 시의원들의 의견과 입법예고 기간 동안 접수된 시민 의견 등을 토대로 검토 및 보완 후 오는 8월 예정된 제235회 경주시의회 임시회에 관련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1국 5개과 신설···일부 부서명칭도 변경경주시 조직개편 계획(안)에 따르면 1국, 5과를 신설한다는 계획이다. ‘농림축산해양국’을 신설하고, 왕경사업본부는 ‘도시재생사업본부’로 개편한다. 이에 따라 현행 4국에서 5국으로 1개국이 증가된다. 과는 △시민소통협력관 △투자유치과 △농업유통과 △아동청소년과 △도시재생과 등 5개과를 신설한다. 반면 사업소인 청소년수련관은 폐지한다. 일부 국·부서의 명칭변경도 추진한다. 경제산업국은 ‘일자리경제국’으로 명칭을 변경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농정과는 ‘농업정책과’, 도시디자인과 ‘도시계획과’, 위생과는 ‘식품안전과’로 각각 명칭을 변경하기로 했다. 현행 일부 부서의 소관 국도 변경될 예정이다. 먼저 왕경조성과를 본청 문화관광국으로 이관한다. 농림해양축산국에는 농업기술센터 내 농업정책과, 축산과, 경제산업국의 해양수산과, 산림경영과 및 시민행정국 식품안전과를 이관할 계획이다. 자원순환과는 도시재생사업본부 내로 편입된다.
-주낙영 시장 역점공약 추진위해 부서 신설이번 조직개편 중 신설되는 국·과는 주낙영 시장이 내세운 주요 공약을 추진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젊은이가 돌아오는 부자농어촌’ 공약 실현을 위해 농림축산해양국을 신설한다는 계획.농림축산해양국에는 농업정책과, 농업유통과, 축산과, 해양수산과, 산림경영과, 식품안전과 등 6개과를 둘 계획이다.김진태 시민행정국장은 “경주의 농업인구와 농축수산물 생산량에 비해 규모가 작은 농업 관련 조직을 확장한다”면서 “신설되는 농업유통과는 적극적인 농산물 판매 활로 개척으로 농가소득 증대를 도모하고, 스마트팜 조성 등을 적극 추진하게 된다”고 밝혔다. 또 시민소통협력관은 ‘소통, 공감, 화합의 열린 시정’ 공약 실현을 위해 신설된다. 시민들이 시정에 적극 참여하고 의견을 개진하는 소통시스템을 역할을 할 예정이다. 시민소통협력관은 지방행정사무관 또는 공모를 통해 임용하는 개방형직위로 일반임기제공무원으로 임명할 수 있도록 조례안에 명시했다. 시민소통협력관 신설로 시민원탁회의와 사랑방좌담회를 개최하고, SNS를 통한 소통 업무, 시장 직소민원 해결, 시민 불편사항 및 고충민원 처리 상담, 지역 내 대학과 각종 협력사업 추진 등의 업무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민소통팀, 현장민원팀, 대학협력팀 등 3개 팀을 편성할 계획이다. ‘301 경제살리氣’ 공약 실천을 위해 투자유치과를 신설하기로 했다. 기업의 투자유치를 활성화하고, AI, 빅데이터 등 신성장 산업에 대한 업무를 전담한다는 목표다. 투자정책팀, 신성장산업팀, 투자통상팀 등 3개 팀을 편성해 투자유치 전련 수입 및 시행, 신성장 산업 집중 육성, 민간기업 외자유치활동 지원 등의 업무를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아동청소년과 신설을 통해 복지관련 국정과제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경주시 관계자는 “아동수당 신설, 아동학대 증가 등으로 업무량이 증가하고 있는 청소년·아동 분야 전담부서를 신설할 계획”이라며 “기존 청소년정책업무와 청소년수련관 운영 등의 업무도 함께 수행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직개편에 따른 공무원 정원은 현재 1571명에서 1602명으로 31명 증원된다. 직급별로는 4급 1명, 5급 4명, 6급 6명 등이다. 한편 이날 전체의원 간담회에서 의원들은 조직개편에 따른 공무원 증원에 대해 직급별 불균형, 직군별 승진 등 인사문제, 매년 증가하는 외국인들에 대비해 관련부서 신설 등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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