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경주시지회는 지난 16일 오후2시 안강분회에서 30여 명의 어르신이 모인 가운데 세대공감 콘서트 프로그램 ‘할매할배요. 신라화랑 만나러 가시더!’를 진행했다. 프로그램 시작에 앞서 사업취지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고, 우리문화와 놀이소개, 박물관소개, 신라화랑, 천년의 도시와 손자녀들에게 나누어 줄 비누 만들기가 진행됐다.어르신들은 신라천년의 미소와 천마도 모형으로 비누만들기 과정에서 무디어진 손끝에 구멍을 내는 실수도 있었지만 동요와 민요를 부르며 집중하고 완성된 모습에 서로서로 칭찬을 하며 즐거워했다.손주들과 할 수 있는 것들이 주변에 이렇게 많은데 너무 어렵게만 생각 했다는 어르신들.풍선딱총 만들기와 파리채로 돼지 몰아가기 등 손자녀들과 함께 놀이에 참가할 창의전래놀이에도 어르신들은 온 힘을 기울였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91세 어르신은 “귀도 어둡고 평생 이런 활동이 처음이라 어색했지만 즐겁고 좋았다”라며 환한 표정을 지었다. 박문걸 안강분회장은 “회원들이 적극적으로 잘 참여하고 즐거운 모습 보여주니 참 다행이다. 이런 행복을 자주 접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요청한다”고 소감을 밝혔다.세대공감 코서트 프로그램은 대한노인회 중앙회 공모사업으로 세대통합, 나라사랑과 지역의 역사 바로알기 주제로 전국 10개의 지회가 선정돼 시행한다. 대한노인회 경주시지회는 ‘할매할배요. 신라화랑 만나러 가시더!’라는 사업명으로 오는 8월 31일까지 운영된다.윤태희 시민기자yuntae9 @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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