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예술의전당 갤러리해에서 역사만화전 ‘만화의 울림 : 전쟁과 가족’이 광복 73주년 기념 기획전으로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만화가 이현세, 허영만, 윤태호, 김준기 등 12명의 만화가 작품 13점이 ‘일제 강점기’ ‘한국전쟁’ ‘도시화 산업화의 현재’ 등 3개 파트로 구분돼 선보이고 있다.가난해서 공출하지 못하는 대신 일본인 가정의 아기 돌보미로 간 순이는 낯선 남자들에게 납치된다. 순이는 트럭에 태워지고, 강제로 끌려온 주옥 및 많은 조선 소녀들과 함께 배에 실린다. 최초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였던 사실을 공개해 일제의 만행을 알렸던 김학순 할머니의 증언을 바탕으로 재구성한 만화, 김광성의 ‘봉선화가 필 무렵’이다.광복을 전후로 일제 강점기, 한국전쟁, 산업화 속의 ‘무력 전쟁’과 ‘전쟁과 같은 매일의 삶’에서 개인과 가족이 겪은 아픔을 만화로 생생하게 그려내고 있으며 참혹한 전쟁의 역사를 잊지 말라는 큰 울림과 깊은 여운을 남기고 있다.전시는 오는 9월 9일까지이며, 입장료는 어른 5000원, 어린이와 청소년은 2000원이다.한편 전시가 열리는 동안 전시설명프로그램인 도슨트 투어, 헌 옷 2벌을 가지고 오면 전시 관람권으로 교환해주는 이벤트, 음악이 있는 전시회, 가족과 함께 토론하고 체험하는 특별한미술관, 영화감독 김준기의 아티스트 토크 등 다양한 연계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된다. 또한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인 ‘문화가 있는 날’은 저녁 8시까지 연장 운영되며 무료로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전시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경주예술의전당 홈페이지(www.gjartcenter.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전시와 관련 행사 문의는 알천미술관(054-748-7725)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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