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소방서(서장 안태현)는 최근 덥고 습한 날씨가 지속됨에 따라 지난 주말동안 26건의 벌집제거 출동을 하는 등 벌집제거와 관련한 출동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벌집은 일반주택을 비롯해 상가건물, 아파트 베란다는 물론 등산로 주변까지 다양한 곳에 분포하고 있다. 특히 말벌은 무덥고 습한 7월~8월에 가장 활발히 활동하고 공격성과 독성이 강해 쏘이면 자칫 생명까지 잃을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말벌에 의한 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벌집 가까이 접근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며 산행 및 야외활동 시에는 향수나 스프레이 등 강한 냄새를 유발할 수 있는 복장을 피하는 것이 좋다.또한 주위에 벌이 있을 때 옷이나 수건을 흔들어 쫓으려 하지 말고 최대한 움직임을 작게 해 안전한 장소로 대피해야 한다. 만일 벌집을 건드렸을 경우 벌집 주변에서 10m이상 벗어나야 안전하다.안태현 소방서장은 “벌집제거 출동에 대비해 각 119안전센터에 벌집제거 장비를 비치하고 벌집 신고에 신속히 대처하고 있다”며 “벌집을 발견했을 때는 무리하게 직접 제거하려 하지 말고 119에 신고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