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상절리와 벽화마을로 유명한 양남면 읍천항에 최근 이색해변 테마길 ‘탈해왕길’이 최근 주상절리 전망대길과 이어져 개통돼 새로운 볼거리가 생겼다. 하지만 이곳을 안내하는 표지판 등이 없어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사진>
탈해왕길은 신라 4대왕인 석탈해왕 설화를 스토리텔링해 조성했다. 바닷물 길을 거니는 콘셉트의 해수트레킹로드를 비롯해 광장, 피크닉 정자, 포토존을 갖췄다.
그러나 큰 조형물을 설치하고도 이에 대한 설명은 어느 곳에도 찾아볼 수 없었다. 반면 해수트레킹 시설안내, 흙먼지 털이기 설명, 포토존 안내간판은 아주 잘 기록돼 있어 대조를 이루고 있다.
이곳을 처음 찾은 관광객들은 “조형물만 있고 이에 대한 설명은 없어 찾는 이들에 대한 배려가 부족해 보인다”면서 “아이들이 조형물을 보고 질문을 해도 안내 표지판이 없어 대답할 수 없어 아쉬웠다”고 불평을 털어놓았다.
주상절리 조망타워와 함께 파도소리길과 연계되는 탈해왕길이 양남 연안의 명실상부한 대표 해안 관광지로 각광을 받기 위해서는 제대로 된 안내 표지판 설치가 시급해 보인다.
한편 탈해왕길은 읍천항 방파제가 있는 곳에서부터 시작된다. 감포 읍천항 주차장에서 해안길을 따라 원자력발전소 방향으로 차로 이용 2~3분정도 가면 오른쪽에 조형물이 있다.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