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0회 경주고전음악감상회(회장 류준하)가 지난 8일 국립경주박물관 지하 세미나실에서 열렸다. 경주고전음악동호회 회원들과 시민이 함께 한 감상회는 이날 20주년을 자축하며 그 의미를 되새겼다. <사진>
이날 회원들은 발레 ‘노트르담 드 파리’를 감상하며 공연 전곡을 음미하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경주고전음악감상회는 고전음악인구의 저변확대와 경주시민의 수준 높은 정서함양에 선구적 역할을 하고자 1998년 7월 출범했다. 음반으로 보고 듣는 감상회는 교향곡, 오페라, 발레 등 다양한 장르의 서양 고전음악을 주기적으로 선곡해 클래식 애호가부터 초보자까지 다양하게 어우르고 있다.
류준하 회장은 “클래식은 인내가 필요하기 때문에 청춘의 피가 식었을 때쯤 공감할 수 있나봅니다(웃음)”며 “젊은 친구들도 감상회를 찾지만 꾸준히 가지 못하는 점에 대해 안타깝죠”라며 아쉬움을 내비쳤다.
“경주고전음악감상회가 20주년을 걸어오는 동안 회원들간의 소통과 화합으로 음악은 물론 음악 외적으로도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회원들 서로간의 진심어린 배려가 있었기에 지금까지 올 수 있었죠”라면서 회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경주고전음악감상회는 매월 둘째 주 일요일 오후 2시 경주국립박물관 지하 세미나실에서 열리며 다음달 12일에는 스트라빈스키 바이올린협주곡과 발레 페트루슈카가 예정돼 있다. 참가비는 따로 없으며 문의는 010-3543-5995로 하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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