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립극단은 `달봉이`를 오는 7월 14일 오후 7시30분 경주예술의전당 원화홀에서 선보인다.이번 공연은 제9회 대한민국 국공립극단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9개의 시도국립극단이 준비한 릴레이형 연극이다. 다섯번째로 펼쳐지는 달봉이 연극은 치매 걸린 아버지와 아들이 고향으로 여행을 떠나 아버지의 친구들을 만나 추억을 회상하는 내용이다.일시 : 7/14(토) 오후 7시30분 장소 : 경주예술의전당 원화홀 비용 : 전석 5,000원 문의 : 경주예술의전당(1588-4925)
[시놉시스]
아버지 태산은 오늘도 터미널 대합실에 앉아 있다.
고향으로 가는 버스를 타기 위해서다. 그리고 아들 정훈은 그런 태산을 찾아 헤맨인다. 몇 해 전부터 반복되는 그들의 일상이다.
노년의 아버지는 어느 날인가 오십이 되더니 또 어느 날엔가는 마흔이 되고 서른이 되었다.
아버지는 점점 젊어졌다. 치매에 걸린 아버지의 기억은 먼 과거로 돌아갔다.
아버지는 고향에 가자고 졸랐고 달봉이가 보고 싶다고 떼를 썼다.
지금은 폐광이 되어버린 아버지와 아들의 고향, 그 곳으로 아들과 아버지는 여행을 떠난다. 그리고 아버지는 과서, 탄광에서 함께 일하던 죽마고우들을 만난다. 조달구, 계봉수, 순철이... 줄여서 달봉이.
그런데 이들, 아버지를 대하는 모습이 영 어색하고 불편하다. 청춘으로 돌아간 아버지와 꿈에 그리던 친구들 달봉이의 속사정은 무엇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