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피서철을 앞두고 지역 해수욕장을 비롯한 각종 유원지시설이 본격적인 손님맞이를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여름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철저한 사전 지도 단속이 요구된다.
경북도 동해안 25개 해수욕장은 이달 23일 포항시 6개 해수욕장 개장을 시작으로 경주지역 5개(오류, 전촌, 나정, 봉길, 관성) 해수욕장은 오는 7월 13일 개장을 앞두고 있다. 경주지역에는 이외에도 산내면 동창천, 토함산 휴양림 계곡, 대형 물놀이시설뿐만 아니라 지역 곳곳에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지낼 수 있는 바다와 강, 계곡이 산재해 있어 많은 피서객들이 찾고 있다.
경주시도 본격적인 여름 피서철을 앞두고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약 3개월 간 물놀이 관리지역을 점검하고 인명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물놀이 안전관리 비상근무반(T/F)을 편성해 운영하고 있다.
비상근무반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 휴일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비상근무체계를 가동한다고 한다. 그리고 총 5개소(양북1, 산내4)의 물놀이 관리지역의 순찰활동과 정보 수집을 실시하고 유관기관 및 민간단체와 협력해 사고예방과 사고 시 신속하게 대처하기로 했다. 또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을 중심으로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지속적인 비상근무반의 순찰로써 물놀이 취약지역의 집중감시 및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매년 관계기관이 여름철 수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시설점검과 안전요원 배치 등 철저한 준비에도 불구하고 물놀이 안전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것은 안전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기 때문이라 여겨진다. 경주는 여름 휴가철 전국의 축구 꿈나무들의 모이는 화랑대기 전국축구대회를 비롯해 역사문화탐방과 바닷가를 찾는 가족단위 피서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따라서 이들에게 안전하고 편안한 휴가를 제공해 주는 것은 안전경주의 이미지를 심어주는 중요한 계기가 된다. 또 해수욕장 샤워시설, 화장실, 휴게실 등 각종 편의시설은 피서객들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막바지 점검을 철저히 해야 한다.
특히 여름철에는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의 집단 발생이 잦은 만큼 피서객 대상 업체들을 대상으로 각종 식품안전과 위생청결상태 등을 꼼꼼히 검사하고 지도해 경주를 찾는 여름철 방문객들이 건강하게 피서를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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