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턴가 제 작품이 너무 클래식한 느낌이 들었어요. 작품에 변화를 주고 싶었죠. 그러던 중 우연히 종이를 접다 펴다 하면서 그렇게 ‘공간접기’ 작품이 탄생하게 된거죠”
2014년 네 번째 개인전을 마지막으로 4년 만에 독특한 작품으로 개인전을 선보인 JJ갤러리 관장이자 서양화가 김정자 작가<인물사진>.
JJ갤러리(관장 김정자)에서는 오는 7월 15일까지 김정자 작가의 다섯 번째 개인전이 열린다. 김 작가는 그동안 꽃을 작품 속에 등장시키며 다양한 시도와 표현으로 작가만의 작품 세계를 펼쳐왔다. 새롭게 선보이는 이번 작품들은 개념화된 이미지가 아닌 다차원 공간으로 의식의 전환을 맞이하고 있다.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공간접기’라는 작가만의 독특한 표현을 통해 이미지를 다면화한 최근 작품 13점을 ‘inner mind’라는 주제로 선보인다. 꽃이 가지고 있는 아름다운 색깔과 형상에서 삶의 환희를 공감할 때가 많았다는 작가는 10여 년간 꽃을 소재로 많은 메시지를 전해왔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개념화된 꽃의 이미지 보다 다차원적인 공간표현으로 정신적인 아름다움을 추구하고 있다.
작가는 “네 번째 개인전 이후 공간접기 작품이 시작됐다”며 “가로 혹은 세로로 접혀 표현된 화려한 꽃과 청명한 하늘 등 자연물을 통해 무한히 확장되는 대상을 바라보며 다양한 시각으로 해석하고 접근하며 생각들을 함께 나누고 소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다양한 소재와 시도로 더 다채롭고 재미있는 공간접기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라고 앞으로의 작업 계획을 밝혔다.
김정자 작가는 동국대 서양학과를 졸업했다. 2004년 경주교육문화회관에서 첫 개인전을 시작으로 경주, 대구에서 개인전 5회와 초대 및 단체전 350여 회를 참여한 바 있다. 경북미술대전, 신라미술대전, 영남미술대전 등 다양한 공모전에서 우수상, 특선, 입선 등 23회 입상의 화려한 수상경력을 가지고 있으며 현재 한국여류화가협회, 한국미술협회, 경북창작미술협회 회원이며, 경북미술대전, 신라미술대전, 한국현대여성미술대전 초대작가로 활발한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 경주예술의전당, 경북도청 신청사 도의회, 경북 영덕군 영덕군의회, 경주 경찰서 안강파출소, 경주시 농협 경주시지부 등에 그의 작품이 소장돼 있다.
한편, 화려한 작약과 양귀비, 갤러리 주변에 핀 여러 야생화와 어우러진 JJ갤러리에서는 올 가을부터 그림 그리기, 인형극 놀이 등 ‘엄마와 함께하는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주민들의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김정자 관장은 “앞으로 JJ갤러리에서는 아이들이 자연과 함께 마음껏 뛰어놀며 다양한 체험과 전시·공연 관람 등을 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한걸음 더 성장하고자 한다”며 “가족간의 소통 및 힐링 공간이 될 것이다. 지역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전시 및 문의 : 010-2533-5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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