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정폭력과 아동학대 예방을 위해 지정한 ‘보라데이’를 맞아 민관이 함께하는 여성폭력 근절 캠페인이 열렸다. 국제소롭티미스트 경주클럽(회장 김국향, 이하 경주소롭티미스트)과 경주경찰서(서장 배기환) 및 시민단체 등은 8일 경주역 광장에서 캠페인을 펼쳤다.‘보라데이’는 여성가족부가 2014년 매월 8일을 여성·가정폭력과 아동학대 예방을 위해 지정한 날이다.캠페인에는 경주경찰서 배기환 서장과 직원, 경주소롭티미스트 회장 및 회원, 경북남부아동보호전문기관, 경주 다움성폭력상담소, 경주가정폭력사무소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가했다.이들은 경주역 광장에서 ‘성폭력 없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듭시다’, ‘여성대상 악성범죄를 근절합시다’, ‘아동학대 NO’, ‘몰카(몰래 카메라) 촬영 유포하면 검거 됩니다’ 등의 구호를 외치며 폭력 근절을 강조했다. 또 경주역 화장실 몰카 점검을 시작으로 봉황대 광장까지 거리 캠페인을 펼치며 시민들에게 여성대상 범죄 예방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부탁했다.배기환 서장은 “경주경찰서와 경주소롭티미스트는 MOU를 맺고 매년 여성성폭력 근절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면서 “올해는 보라데이를 맞아 여성·아동 관련 단체와 연합해 캠페인을 펼치게 돼 의미가 남다르다. 노약자·여성·아동 등을 돌아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이어 “시민들의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리며 경주경찰의 역량을 다해 여성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치안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김국향 회장은 “과거와 다르게 바로 옆집에서 일어나는 가정·아동폭력도 잘 모르는 현실이 안타깝다. 경주시에서 여성과 가정폭력 캠페인에 많은 관심을 가져 주면 좋겠다”면서 “앞으로 여성협의회 단체들과 협력해 공익 캠페인을 활성화 시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주소롭티미스트는 한국협회상 DIBI(Dream It Be It)을 수상해 받은 상금을 지난달 17일 경주여고 학생 2명에게 각 50만원씩 장학금으로 지급했다. 특히 지난달 24일엔 국제소롭티미스트 미주협회에서 LYD(Live Your Dream) 수상으로 받은 상금 3000불을 가정폭력으로 이혼하고 홀로 2명의 아이를 키우는 우즈베키스탄 여성에게 지급하는 등 활발한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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