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 이건 뭐하는 거예요? 왜 할아버지들이 해요?” 경주국립박물관에는 박물관 관람객과 함께하는 노인재능나눔 ‘한궁체험프로그램’이 펼쳐지고 있다. 노란 재능나눔 조끼를 착용하고 박물관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한궁을 소개하고 함께 투구하며 내외국인들과 행복동행을 8월 31일까지 운영한다.          어린이박물관을 찾는 초등학생들과 유치원생들의 단체 관람객들의 체험 속에서 한궁의 특징 중 하나인 쉽고 흥미로움으로 아름다운 문화를 볼 수 있다. 할아버지의 애정어린 지도에 어른들도 동심으로 돌아가 참여하는 등 건전한 가족문화를 만들어가는 실천 공간이다. 할아버지(진행자)가 엄마 생일과 아들의 가장 친한 친구 이름을 물어보는 퀴즈를 통해 가족을 이해하고 알아가는 것도 놀이를 통해 가능하다는걸 알게 해준다. 박물관 재능활동 참여자 최정환, 김기환 씨는 “하루 3시간 활동이 힘은 들지만 새로운 삶을 만들어가고 경주박물관을 찾는 방문객들 특히 유소년들과 가족, 외국인들도 관심 있게 참여하기에 지역을 사랑하고 나라를 사랑하는 것 같아 뿌듯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서울 강남구에서 가족여행을 온 송호연(도선초 4) 형제는 “박물관에 문화재만 있는 줄 알았는데 할아버지들께서 함께 해주는 야외 체험도구가 있어 더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노인재능나눔활동 지원사업은 노인의 전문자격이나 숙련기술을 활용해 지역사회를 위해 환원하는 일이다. 재능 나눔을 통해 어르신들이 지금까지 쌓아온 경험과 능력을 마음껏 발휘하는 기회가 되고 소외된 어르신들과 시민들이 좀 더 건강하고 행복할 수 있도록 적극 활동하고 있다. 재능나눔 담당자는 “재능나눔 활동 참여를 통해 참여자 어르신들이 단순히 일을 해서 돈을 번다는 생각보다는, 나의 재능을 나눔으로써 자부심을 느끼고,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활동에 임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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