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나소리예술원(대표 김경나)은 매주 목요일 저녁 7시반부터 법장사 옆에 위치한 문정헌에서 ‘목요나눔낭송토크’를 진행한다. <사진>
지난달 31일 경주의 명소이자 멋스러운 공간 문정헌에서는 각계각층의 다양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애송시, 명시를 서로 공유하면서 좋은 시 발굴과 낭송으로 참여할 수 있는 작은 사랑방토크가 열렸다.
나눔낭송토크는 매주 목요일 주제를 가지고 참여자가 준비한 대중적인 시를 소개하며 서로 이해하고 감상하는 형태로 진행되며, 매월 첫째 주는 시낭송회가 진행된다. 나눔낭송토크에 참여한 참여자는 “평소 좋아하던 시를 매주 감상하고, 낭송하면서 자신감도 많이 얻었다”며 “매주 목요일이 기다려진다”고 말했다.
사랑방에서 선비문화의 풍류가 시작되고 흘러나온 것처럼 이들은 문정헌에서 낭송문화를 쉽게 접근하고 낭송의 감동을 만들어가고 있다. 낭송문화 활성화 및 저변확대를 위해 마련된 나눔낭송토크는 음향을 비롯해 진행과정 대부분이 참여자들의 재능기부로 이루어지고 있다.
김경나 대표는 “경주에서 시낭송이 활성화되길 바라며, 소리의 미를 찾아 대중에게 다가갈 수 있는 다양한 기획을 구상하고 있다”며 “장기적으로 프로그램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시민과 관계기관들의 많은 관심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나눔낭송토크는 시를 사랑하는 시민이면 누구나 참여가능하며 문의는 010-4334-8834로 하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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