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웃 이주민센터(센터장 김조훈)는 27일 황성공원 제5구장에서 제2회 하이웃배 이주민 축구대회를 개최했다. 영남권 총 8개 네팔팀 200여 명이 참가한 대회는 승패에 상관없이 열띤 경기를 펼쳤다.대회는 지역 내에 있는 다양한 국적의 이주민 축구팀을 초청해 축구대회를 개최해 이주민들과 지역민이 서로 소통하고 그들이 한국에서 큰 어려움 없이 정착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하에 개최됐다.
김조훈 센터장은 “이주민들이 즐길 수 있는 체육행사가 부족하다. 낮선 이국땅에서 지내는 이주민들은 공감대가 형성될 수 있는 계기가 필요한데, 체육활동은 서로 한 팀이 돼서 의지하고, 협력할 수 있다”며 “지역에서 거주하는 많은 이주민들은 지역에 이렇게 훌륭한 축구장이 있다는 것을 대부분 잘 모른다. 이번 기회를 계기로 해서 이주민들에게 지역의 황성공원과 축구장을 알려 한국에서의 삶이 질이 나아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한편 하이웃 이주민센터는 국내에 찾아온 이주민들을 또 하나의 이웃으로 생각하고 함께 소통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통해 이주민들이 한국에서 큰 어려움 없이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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