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덕여고(교장 권영라)는 25일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부모님직장체험 및 진로직업체험’,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대학학과 전공체험’프로그램을 실시했다.<사진>두 프로그램 모두 학생들이 스스로 체험하고 싶은 직장이나 전공과목을 선택해 직접 체험처를 찾아 허락을 구하는 등 프로그램 처음부터 끝까지 학생들이 직접 참여했다.체험처와 체험학과를 구하지 못한 학생들에 한해 학교 측이 도움을 줬지만 대부분의 학생들이 체험처를 직접 섭외했다.이날 진로직업체험 프로그램은 1학년 191명의 학생들이 총 43곳의 체험처에서 진로를 희망하는 병원(의사, 간호사), 경찰서(경찰관), 소방서(소방관), 신문사(기자) 등에서 진로체험을 가졌다.2학년 201명 학생들이 실시한 대학학과 전공체험은 지역 대표대학인 동국대 경주캠퍼스에서 학생들이 진로를 위해 진학해야 하는 전공을 직접 알아보고, 대학 학과에서의 공부 방법, 전공의 선택 등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1학년 김민영 학생(1년)은 지역언론사인 경주신문사를 찾아 평소 관심이 많았던 취재기자에 대해서 알아보고 기자와 함께 동반취재를 하는 등 취재기자의 하루를 제대로 체험했다.김민영 학생은 “평소에도 신문을 자주 읽고, 인터넷 뉴스도 자주 보면서 기자에 대해서 많은 궁금증이 있었다. 하루 동안 기자체험을 하면서 취재기자에 대한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며 “그냥 쉽게 읽기만 했던 기사한편이 많은 노력과 과정 속에서 작성된다는 걸 알게 됐다. 이제부터는 기사 한편을 볼 때 지금까지와는 느낌이 많이 다를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선덕여고 관계자는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를 위해 고민하고, 진로 선택에 있어서 스스로 방향을 잡아가는 계기를 만들어주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체험처를 스스로 구하는 것이 많이 힘들지만 그 과정도 학생들에겐 좋은 경험이다”며 “학생들이 진로선택하는데 있어서 여러 가지 방향을 제시하고, 직접 체험하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올바른 진로선택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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