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은 각각의 역할을 맡아 사회자의 진행에 따라 어른께 절을 올리는 방법, 술잔을 받고, 비우는 방법 등을 시연했다.전통혼례가 생소한 학생들은 눈앞에서 펼쳐지는 전통혼례의 모습을 보며 “흔히 보는 결혼식이 아니라서 신기하다”, “평소에 알고 있는 한복과 전통혼례에서 입는 한복이 다르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웨딩드레스도 아름답지만 전통혼례복이 더 아름다운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학생들이 전통혼례하는 모습을 지켜본 어르신들은 “아이들이 전통혼례 하는 모습을 보니 손녀딸 시집보내는 느낌이다”, “우리 때는 다 저 나이 때 시집을 갔다. 전통혼례를 치르는 아이들을 보니 나 시집 때가 생각난다”, “전통혼례가 계속적으로 이어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경주여자정보고 관계자는 “전통혼례식은 지속적으로 가질 생각이다. 학생들에게는 우리의 전통문화를 배울 수 있고, 지역 어르신들에겐 향수를 자극하는 하나의 축제로 계속해서 발전시켜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