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일 경주예술의전당 갤러리해에서는 ‘선거서예전’이 화려하게 개막했다. 이번 전시는 민주선거 70주년과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기념해서 서예작품전을 통해 정책선거·공명선거의 진정한 취지를 알리기 위해 개최됐다.서예전시의 새로 패러다임을 여는 이번 전시는 시문위주의 작품소재에서 벗어나 국민이 주권을 행사하는 선거를 주제로 펼쳐졌다. 서예가 100명이 참여해 한글, 한문, 문인화, 서각 등 100작품을 한 자리에서 선보이는 의미 있는 전시로 서단 내외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이날 박세호 작가와 박현걸 작가의 선거관련 대형작품 휘호 퍼포먼스를 선보여 관람객들에게 많은 찬사를 받았다. (사)대구경북서예가협회 정태수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선거를 주제로 한 이번 선거서예전을 통해 출품 작가들은 물론 관람객들도 선거의 중요성을 다시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북선거관리위원회 최호길 사무처장은 축사를 통해 “선거서예전을 통해 다시 한번 선거에 대한 의미를 되새겨 보고 투표를 통해 ‘아름다운 선거’로 꽃 피워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사)경상북도선거관리위원회와 (사)대구경북서예가협회가 주최로 열린 이번 전시는 오는 17일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