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소장 이종훈)는 신라의 역사와 고고학 조사에 관한 궁금증을 문화재 전문가와 함께 ‘마주 보고 이야기’하면서 풀어보는 제2회 ‘대담신라(對談新羅)’ 프로그램을 오는 6월 7일 경주 황남관 내 캐틀앤비(cafe cattle & bee) 카페(경주시 첨성로 73)에서 개최한다. ‘대담신라’ 는 신라의 방대한 문화유산과 역사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지역 시민들과 활발하고 자유롭게 나누는 자리로, 올해는 모두 4차례(4.12, 6.7, 9.6, 11.8) 운영된다. 4월 12일에 진행된 1회차에서는 무술년(戊戌年) 개띠 해를 맞이해 신라의 ‘개’를 주제로 진행돼 관련 종사자와 시민들에게 많은 호평을 받은 바 있다.이번에 열리는 ‘대담신라’ 두 번째는 ‘신라의 점술(占術)’을 주제로 고대 우리 조상들의 미래에 대한 소원을 이야기한다. 568년(진흥왕 29년)에 건립된 마운령 신라 진흥왕 순수비(磨雲嶺 新羅 眞興王 巡狩碑, 함경남도 함흥시)에 등장하는 글자 ‘점인(占人)’이나 ‘삼국유사’에 나오는 점을 치거나 꿈을 풀이하는 사람의 기록을 통해 점술에 대한 신라인의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또한, 월성에서 출토된 동물 뼈에 남아 있는 ‘점복(占卜)’의 흔적 등을 소개하며 과거 신라인들의 점복의례도 공유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이번 대화를 통해 예나 지금이나 불확실한 미래를 알고 싶어 하는 인간의 공통된 마음을 이해하면서 고대로의 시간 여행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측은 “그동안 어렵게 느꼈던 신라역사와 고고학 발굴조사에 대한 궁금증을 현장에서 활약하고 있는 전문가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쉽고 재미있게 풀어가는 시간이다.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참가 신청은 누구나 가능하며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누리집(http://nrich.go.kr/gyeongju/접속→전시→탐방→월성이랑)에서 24일 오전 10시부터 선착순으로 접수(회당 30명, 무료)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054-777-6391)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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