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그 날을 기다리는 조각가 방준호와 서양화가 강기훈의 ‘Hope for day’展이 다음달 1일부터 28일까지 오션갤러리(관장 윤영숙)에서 열린다. 두 작가의 섬세하고 생동감 넘치는 표현력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방준호 작가는 비바람을 이겨내려는 나무의 강인한 생명력을 통해 험난한 풍파에 맞서는 우리의 모습을 작품 속에 표현하고 있다. 부드럽고 섬세한 작가의 표현력에 돌과 나무라는 재료에서 오는 딱딱한 이미지는 온데간데없고 평온하고 따뜻한 이미지만 남아있다. 방 작가는 작품을 통해 우리에게 삶의 의지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방준호 작가는 영남대 조소과, 동대학원을 졸업했다. 상하이, 서울, 대구, 부산 등에서 개인전 24회와 아트페어, 해외교류전, 단체초대전 350여 회의 전시경력을 갖고 있다. 바다미술제 대상, 미술세계작가상 수상, 서울국제조각페스타 올해의 작가상(2014) 등 화려한 수상경력을 갖고 있으며, 경주엑스포 조각공원, 국립현대미술관미술은행, 삼성라이온즈파크 상징조형물 등 여러 기관에 방 작가의 작품이 소장돼 있다.
강기훈 작가의 작품은 사진이란 착각이 들 정도로 정교하고 섬세하다. 관람객들은 강 작가의 정교함에 사물과 똑같다는 느낌을 받지만 작가는 실제를 똑같이 그리는 것이 아니라 작가만의 재해석으로 더 실제같이 그리는 것.
작가는 독립운동가의 숭고한 정신을 대추에 빚대어 담아내고 있다. 대추는 결실률이 좋다. 꽃이 피는 수만큼 대추가 열린다. 작가는 독립 운동가 한분 한분의 노력의 결실을 맺어 빛을 발하는 것을 작품을 통해 전하고자 한다.
강기훈 작가는 안동대 미술학과를 졸업하고 러시아 Saint-Petersburg 국립미술학교(레핀아카데미), 홍익대 대학원 석·박사를 졸업했다. 프랑스, 서울, 대구, 부산 등에서 개인전 12회와 단체전 170여 회의 전시경력을 갖고 있다. 대한민국미술대전에서 다수 입상한 바 있으며, 중국제남미술관, 경북도청, 포항시립미술관 등에 작품이 소장돼 있다.
전시관람은 무료이며, 관람시간은 주중 11시부터 오후 6시, 주말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연중무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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