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궁원에 새로 조성된 메밀꽃단지는 지난 4월 파종해 하얀 꽃들을 틔워 장관을 이루고 있다. 메밀꽃단지 사이 한적한 오솔길을 따라 걷다보면 지저귀는 새소리, 졸졸거리는 개울 물소리, 잠시나마 번잡함을 벗어버리고 푸르름이 생동하는 평화로운 공간 속에서 스스로 젖어드는 여유로움에 사랑과 행복의 기운이 되살아남을 느끼게 된다. 5월말 즈음에는 탐방로 교량주변 경관조성을 위한 단지에 케냐프를 파종해 8월 즈음 케냐프 단지 사잇길이 조성된다. 동궁원 측은 녹색관광탐방로 교량이 완공되는 6월 초순 이후에는 동궁원에서 교량을 건너 메밀꽃 및 케냐프 단지로 바로 드나들 수 있어 주변경관을 더욱 용이하게 즐길 수 있도록 조성할 방침이다. 한영로 동궁원장은 “가족끼리 혹은 연인끼리 동궁원 관람을 하신 후 녹색관광탐방로를 따라 산책도 하고 주변 메밀꽃 단지로 발길을 돌려 메밀밭 사잇길을 걸으면서 쉼의 여유도 누려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